<기업탐방>칸전략경영연구원(주)…대정읍 출신 강영수 대표

서울에 소재한 칸전략경영연구원(주)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 강영수 대표가 운영하는 경영컨설팅 업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시대를 맞아 기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강영수 대표는 고향 발전을 위해 대정포럼 대표로 활동하면서, 최근에는 건강체조를 개발하며 건강분야에도 각별한 연구를 기울이고 있다.
 
▲ 금융계 경험 토대로 경영컨설턴트사 설립

강영수 대표는 1953년 대정읍 영락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무릉초중학교와 대정고를 졸업한 뒤 1970년 고려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2학년 때 해병대를 제대한 이후 기술고시 1차에 합격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행정고시 쪽으로 전환하면서 두 차례 좌절을 맛보았다.

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국민은행에 입사했으나 좀처럼 경영학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이에 은행업무가 끝나는 대로 모교인 고려대에서 공부에 몰두한 결과, 1992년 경영학석사(MBA)과정을 수료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9세.

경영학에 대한 열망은 석사학위 취득만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강 대표는 이후에도 은행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주경야독에 매달린 끝에 2004년 국민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이듬해부터는 국민대에서 마케팅 분야의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내친 김에 2006년에는 경영지도사 자격도 획득했다.

그는 2008년 국민은행에서 부장직을 퇴사한 뒤 2009년 칸경영전략연구원(주)을 설립하며 경영컨설턴트로 나서게 됐다. 칸경영전략연구원(주)은 당초 서울 강남구 선릉역 주변에 개설된 이후, 지난해부터 도봉구 창동역 인근으로 옮겨졌다.

칸경영전략연구원(주)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통해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경영전략수립 업무가 주요 역할이다. 이외에도 마케팅 서비스 품질평가를 비롯해 수출입 정책자금 가업승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활동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처럼 기업이 상태가 좋지 않거나 더 큰 성장을 원할 경우 경영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전체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성장 전략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영 일선강단서 멘토 역할

금융계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올린 강영수 대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으면, 현장에서 직원만족도 조사시장환경분석을 통한 SWOT 분석 조직진단 등을 통해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꼼꼼히 찾아낸다. 이를 토대로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과 성장전략 방안에 대해 조언을 제시한다.

최근 3년째 경영자문을 하고 있는 전력기술 전문 업체에 대해서는 연매출 300억대를 2020년도에 1000억대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단계별 경영전략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영 최일선의 CEO를 상대로 현실 안주에서 벗어나 시스템 경영을 통한 성장전략 방안을 실천하도록 자문함으로써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CEO들에 항상 긍정적 사고에 입각해 잠재의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주문한다. 현재의 방식으로 회사를 계속 운영한다면 머지않아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쓴 소리도 수시로 마다하지 않는다.

강 대표는 CEO들에 멘토 역할을 하기 위해 자기개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소한 CEO들 보다 앞서서 미래 전략경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늘 깊은 사고와 현장에서 느끼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되, 항상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경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신간도서를 꾸준히 속독으로 읽는다. 매일처럼 새벽시간 대에 일어나,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에 옮기곤 한다.

대학 강의에서는 무엇보다 쌍방향 소통을 강조한다. 그는 교재 위주의 딱딱한 강의에서 벗어나, 현장사례 중심으로 학생들에 질문을 던진 뒤 답변을 듣는 방식을 고수한다. 별도의 마케팅전략 강의 관련 카페를 개설하고 각종 자료를 수시로 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건강에도 관심…건강체조 개발

강 대표는 현재 (사)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감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단체 심의위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문위원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과 학계산업계 등에서 수 십 여개의 감투를 맡으며, 활발한 기업경영 자문활동으로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고향 발전을 위해서도 솔선수범 참여하고 있다. 서울제주도민회 고충처리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정읍 출신 인적네트워크인 대정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고향 대정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자 정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건강 분야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인생 100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건전한 삶과 건전한 사회를 위해 건강분야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한 스님으로부터 지압 관련 비법을 익힌 뒤 기마사지 오십견 치료 운동목디스크 치료 운동전립선 치료 운동복식호흡오장육부 다스리는 건강법 등을 잇달아 전수받았다. 이를 토대로 오랜 기간 앓아 오던 목 디스크와 전립선 질병 등을 스스로 치료한바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건강체조를 개발해 냈다. 기업체 강의 때마다 자신이 개발한 건강체조를 곁들임으로써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인생 100세 시대 주제로 강연을 펼치면서 건강체조를 보급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70세가 되면, 대체의학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함으로써 건강 전도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항상 봉사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즐겁게 몰두하다 보면, 저절로 여유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한다.

칸전략경영연구원(주)은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11길 57, 1304. blog.naver.com/yskhan16. 전화(02)553-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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