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김순재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면서 고철민 전 표선농협 이사·감사(51), 김만천 전 표선농협 감사(54), 함두일 전 표선농협 조합장(60) 간 3파전이 벌어진다.

고철민 전 이사·감사는 표선농협을 조합원의 농협, 변화된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공약으로 투명한 조합운영과 경제사업 최우선, 산물직거래를 위한 유통센터 활성화와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밭작물 지원강화, 경제 사업종합센터 운영, 계통출하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대책 마련 등을 내걸었다.

김만천 전 감사는 농민을 직접 찾아가며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주요 공약은 외부감사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농협운영, 영농자재 가격인하 추진,  조합원들에 이익환원 사업 추진, 농산물 판로개척을 통한 농가수취가격 보장,  영농지도 사업 적극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함두일 전 조합장은 다양한 경륜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안정된 농협 발전과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출마를 선언했다. 주요 공약으로 농산물 유통 활성화, 농산물 전자상거래 확대, 수익기반 시설 확충,  영농자재· 하우스자재 공급체계 개선, 조합 사무실 신축 및 농산물 판매장 건립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