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귀리서 248상자 훔쳐, 비가림감귤도 절도

서귀포경찰서(서장 강월진)는 심야시간대 감귤과수원 창고에 들어가 화물차량(1톤 포터)을 이용해 한라봉 248상자(시가 1250만원 상당)을 절취한 훔친 피의자 권모씨 (45세)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3월2일 남원읍 의귀리에서 한라봉 도난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이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도내 선과장과 시장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나갔다.

경찰은 한라봉을 저가로 판매 하려는 사람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3월 4일 오후 7시께 해당 선과장 주변에서 잠복근무하던 도중 판매금을 받으러 선과장에 나타난 피의자를 검문하고 긴급 체포 검거했다.

경찰은 선과장에 보관된 한라봉 248상자를 전량 회수해 피해 농가에 되돌려 주었다.

또한 피의자에 대한 여죄 수사를 통해 지난 2월18일 하효동 비가림 하우스감귤 등 2건의 추가 범행을 밝혀내면서 피해액이 총 1850만원 상당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 범행이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품을 매입한 선과장에 대해서도 장물임을 인지하고 매입하였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감귤농가 등을 대상으로 보관장소 등에 대한 잠금장치를 잘 하는 등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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