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현씨 전시회, 4월24~28일 서귀포학생문화원

‘제2회 십자수와 불화의 만남’ 전시회가 4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법정사에서 기도하며 공덕을 쌓고 있는 김문수현(법명: 法輪性)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5년 만에 두 번째 십자수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문수현씨(57)는 뜨개질과 동양자수, 십자수 뜨는 것을 취미이자 생활, 기쁨으로 알고 동자승· 연꽃· 부처님 작품 등을 한데 모아 2010년 10월 전국에서 처음 십자수 개인전을 열어 십자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이번 두 번째 전시회에서는 십자수와 더불어 평소에 열심히 제작한 한지 공예작품도 선보인다.

법장사 주지 혜경스님은 격려사에서 “어릴 적부터 김문수현님은 뜨개질을 시작한 것이 이제 40년을 넘었다 하니 확실히 달인이 되었다. 두 번째 전시회 소식을 듣고 저 분은 신이 내려준 손이고 정신력이라 생각했다”면서 불자와 시민들의 많은 참관을 당부했다.

김문수현씨는 “참선 염불기도가 정신일도 수행이라면 수를 놓는 것도 정신집중 수행이라 생각한다”면서 “개울물을 흘러 바다로 들어가듯 쉬지 않고 노력하면 마침내 뜻을 이룰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문수현씨는 2010년 불화가 전연호씨와 함께 하는 불화이야기 회원전에 관음보살을 출품했고, 2013년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연꽃을 출품했다. 서귀포불교대학 제18기를 졸업했고, 사주와 풍수지를 수학했다.

문의는 010-883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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