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고장 잦은 소형목재 파쇄기 기능 개선 특허등록 ‘쾌거’

▲ 특허등록 소형 목재파쇄기.<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공>

고장이 잦은 소형 목재파쇄기 기능 개선을 위한 공무원의 열정이 특허등록으로 결실을 맺었다.

24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가 감귤 간벌목 및 전정가지 등을 부수는 소형 파쇄기의 잦은 고장 원인을 제거해 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기능을 개선, 지난 7일 특허등록 했다.

현재 농가들이 사용하는 소형 목재파쇄기의 경우 감귤 등의 나무 가지를 부술 때 목재파쇄기의 핵심 부품인 ‘칼날이 부착된 회전원판’부에 철사·덩굴성 식물이 감겨 작동이 정지되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기계의 구조를 분석하기 시작, 고장 원인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 소형 목재파쇄기 특허증,<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공>

이후 연구에 박차를 가해 기능을 개선, 지난해 말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지난 7일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2034년 12월까지 특허권이 존속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특허등록을 마친 소형 목재파쇄기의 기능을 공개하기 위해 이달 말 파쇄 시연회를 개최하고, 농가에 개선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6월까지 기술처분 심의·공고 후 희망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이 되면 파쇄기 판매가격의 약 3% 정도를 기술이전료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업인구 노령화 대비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제주형 농기계 보급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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