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 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지역신문 기자 20여명을 대상으로 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지역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지역문화 콘텐츠에 대한 강의와 영화제 시사회, 게스트 면담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3일 제천ES리조트에서는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를 초청해 특화된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홍보 전략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김병희 교수는 지역문화 콘텐츠의 바람직한 홍보방안 중 하나로 브랜드 저널리즘을 설명했다. 그는 뉴욕타임즈의 코카콜라 광고를 예로 들며 스폰서 명시만 정확하게 한다면 좋은 마케팅 방법이 될 것이고, 곧 신문사에 ‘브랜드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8시부터 청풍호반에서 진행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시사회 현장연수가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욘판 감독, 엘리 마샬 영화음악가, 레이먼드 파타나버랭군 제작사 대표, 배우 조민수, 감독 민규동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안성기, 이준익 등 많은 배우와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개막작 관람에 앞서 이병우 음악감독이 2015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수상 후 그의 대표작인 ‘국제시장’, ‘장화홍련’, ‘마더’, ‘괴물’의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 꿈’은 한국 최초의 여성그룹 김시스터즈의 음악가 가족에 관한 영화다.
 이 자리에서 김시스터즈의 막내 김민자 씨와 남편 토미 빅 씨가 참여해 ‘목포의 눈물’, ‘김치깍두기’ 등 특별공연을 실시한 후 개막작을 감상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고광호 제천시청 관광과장의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와 문화관광 콘텐츠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강의가 ES리조트 오크하우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고광호 과장은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등 제천 10경과 제천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제천이 2016 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청풍호 케이블카 설치, 수상비행장 조성 등을 통해 관광이 활성화하는 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가 끝나고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을 제작한 김대현 감독과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면서 지역사회의 독립영화 활성화 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거론됐다.

 점심시간 후 언론인들은 메가박스 제천 M1관에서 제11회 JIMFF 국제경쟁 부문 초청작 ‘할아버지의 나팔’을 관람했다. 
 오후 8시부터 청풍호반에서는 JIMFF 음악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현장연수가 실시되면서 영화 ‘오페라의 유령’과 혁오밴드, 이승환 등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청풍호 ‘치유의 숲’ 비봉산 자드락길을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까지 등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언론인들은 제천 민화의 거리에 들러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거리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교육과정을 평가하고 해산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