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7일 지역본부회의실에서 농협재단의 후원으로 베트남이 모국인 누엔티투이(표선면 토산리)가족 4명에게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 및 체재비를 전달했다.
 
누엔티투이씨는 2008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천혜향 농사를 지으며 이웃의 농가 일도 돕고 지역 주민들과도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국방문 지원을 받은 누엔티투이씨는 “농협의 배려로 온 가족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에서는 2015년 한 해 동안 다문화 10가정(34명)을 선정해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재비를 지원했으며, 2007년 이후 총 36가정에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제주농협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고자 기초농업교육, 1대1 맞춤 영농교육, 다문화가정 부모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덕재 본부장은 “농협은 다문화가정이 농촌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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