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6일 서귀포 남동쪽 255km 해상에서 조업 중 클러치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어선 J호를 구조해 18일 현재 예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J호는 18일 오후 3시경 서귀포 인근 안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서에 따르면 J호(29톤, 성산선적, 연승, 승선원 8명)는 서귀포 남동쪽 255km 해상에서 조업 중 클러치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지난 16일 오후 4시 23분경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17일 12시경 현장에 도착해 J호를 서귀포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 중에 있ek. J호 선장 박모씨(60, 성산) 등 승선원 8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다.

한편, 제주도남쪽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지난 16일 오후 1시에 발효되어 17일 오후 6시경에 해제된 상태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중 클러치고장 등으로 항해가 불가할 경우 2차 인명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양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출항 전 선박의 기관, 항해장비, 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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