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지난 24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자녀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부모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과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 제2기로 실시되며 부모교육과 자녀교실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부부 7개국 22쌍(44명)과 자녀 28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6회에 걸쳐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부모교육 내용은 부부와 자녀를 위한 성교육,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감정코칭, 엄마·아빠와 행복한 책읽기, 농산물수확체험 및 미니정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개강식에는 1기 수료생들도 참석해 2기 교육생들의 멘토로써 성장하는 자녀들의 교육 노하우를 나누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농협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 부부 22쌍(44명) 중 참여우수 가정에 대해 농협에서 지원하는 모국방문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덕재 본부장은“ 자녀와 부모교육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가족 구성원간 모두에게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의 역할을 인식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 농촌사회의 밝은 미래를 개척할 역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