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마을 내 남해아파트 진입도로는 이제야 개설 중…입주시기 불투명

중문마을 안쪽에 들어선 290세대 남해오네뜨오션힐아파트(이하 남해아파트)의 경우에 분양은 거의 완료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상황이나 준공허가에 필요한 진입도로는 이제야 개설 공사 중이다.

중문마을이 도시화로 팽창일로를 걷고 있지만 도로상황은 이를 뒤따라가지 못한다는 여론이다. 중문마을 안쪽에 들어선 290세대 남해오네뜨오션힐아파트(이하 남해아파트)의 경우에 분양은 거의 완료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상황이나 준공허가에 필요한 진입도로는 이제야 개설 공사 중이다.


또한 중문동 일주도로에서 중산간로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공사는 지지부진이고 이어지는 굴다리는 확장이 안된 채 도로만 확장 포장하고 있어서 연결효과를 내기 위해선 함께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도시과 도시정비담당은 “현재 굴다리 확장공사는 설계중이며, 길을 막고 있는 묘지는 이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문동에 들어서는 남해아파트는 상가와 15동의 아파트를 지난 6월 분양,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11월이 다 가도록 진출입로 개설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진입도로 공사가 더딘 이유는 애초 남쪽으로 개설 예정이었으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와 중간에 자리잡은 재일동포 소유의 땅 매입에 실패함에 따라 혼선을 빚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서쪽으로는 도로변 주거지 고모씨가 도로개설에 반대함에 따라 11월 22일 현재까지도 포장을 완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모씨는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이 수용되고 나면 그 돈으로 다른 곳에 가서 이만한 주택을 살 수가 없기 따문”이라고 주장한다. 주변에 살고 있는 또다른 고모씨는 “저는 작년에 동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엔 10년이 지나도 길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정영준 현장관리소장은 “아파트 공사 차량들이 공사현장 북쪽으로 기존에 나 있던 농로로만 이용하느라 무척 힘들었다”고 그동안의 애로사항들을 털어놓았다.

중문마을 안쪽에 들어선 290세대 남해오네뜨오션힐아파트(이하 남해아파트)의 경우에 분양은 거의 완료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상황이나 준공허가에 필요한 진입도로는 이제야 개설 공사 중이다.

서귀포시 도시과 도시정비담당 김준호 주무관은 “남해아파트 서쪽은 도시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공사 중”이고, “이 아파트 남동쪽으로 330m의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지난 10월 27일 착공해 내년 12월까지 완공예정이며, 공사업체와의 계약은 다 끝났지만 예정부지가 사유지여서 보상협의가 지연되는 바람에 공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분양사무실에서는 1층인 경우 방 세 개, 화장실 두 개인 구조로 3억2천7백만원, 4층은 복층으로 4억2천만원으로 평당 980만원에서 1천2백만원 사이에 분양하고 있다. 문제는 정작 입주자들이 분양받은 사람들이 많지만 일부는 2~3천만원씩, 많게는 5천만원 정도 프리미엄 웃돈을 주고 구입하면서 집없는 서민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실정이다. 게다가 진입로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입주 시기도 10월에서 11월 20일로, 다시 28일로 덩달아 하염없이 늦춰지면서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막연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분양 입주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서귀포시 건축과 김용철 주거복지담당은 21일 통화에서 “아직 시에  준공허가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사용허가를 신청하면 2주 이내에 내주게 돼 있지만, 아직 진입도로가 마무리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중문마을 안쪽에 들어선 290세대 남해오네뜨오션힐아파트(이하 남해아파트)의 경우에 분양은 거의 완료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상황이나 준공허가에 필요한 진입도로는 이제야 개설 공사 중이다.

아파트 분양 후 전매가 성행해 실입주자들이 피해를 입고 사실에 대해 김용철 주무관은 “서귀포시 강정동에 공급하는 공공주택 용지는 1년간 전매제한 처벌규정이 있지만, 민간부문이라서 제재할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같은 전매행위, 떴다방 행태에 의한 서민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과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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