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란씨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위촉되어 생활 속 국민 불편사항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안하고 있는 서귀포지역 생활 공감정책 모니터단(대표 정덕숙)들이 대통령상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휩쓸어 화제다. 우수한 제안을 낸 공감모니터 총 10명에게 시상하는데 서귀포지역 모니터단이 3개 상을 수상한 것.

서귀포지역 모니터단들은 서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시책 추진현장을 직접 탐방하면서 보고 느낀 결과를 모니터링했다. 특히 축제장, 다중집합시설을 대상으로 시민들과 호흡하며 가려운 곳을 찾아내 제안하면서 월별 최다 제안의 성과를 보이는 등 28명의 모니터요원들이 연 평균 200여 건의 꾸준한 제안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행정자치부의 올 한 해 제안서를 결산한 결과 이경란씨(여, 24세, 초등학교교사)가 대통령상을, 강창순씨(여, 57세, 음식업)가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기봉씨(남, 49세, 농업)는 우수활동 모니터단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경란씨는 서귀포시 3대 시책과 관련, 쓰레기매립장과 클린하우스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느낀 결과를 토대로 불투명한 클린하우스를 유리알처럼 내용물이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버리는 사람들의 양심은 물론, 분리수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는 ‘유리알 클린하우스 시설’을 제안하여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순씨는 재래시장에서 포장되어주는 검정비닐 대신, 하얀 재활용 비닐로 대체하여 분리수거 시 재활용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재래시장 검정비닐이여 안녕!’을 제안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사피이어룸에서 행정자치부 차관,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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