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침수 선박구조로 해양오염 확산 방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19일 오전, 서귀포항에 계류중이던 어선 S호(3.77톤, 서귀포 선적, 연안복합)가 원인미상 기관실 내부 해수유입으로 인해 침수 중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22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침수선박을 구조하는 한편 해양오염 확산을 방지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5분경, 서귀포항에 계류중이었던 어선 S호가 우현으로 기울어져 침수되고 있는 것을 선박 소유자 강 모씨(57, 서귀포시)가 발견해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122구조대, 해양오염방제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 오전 9시 30분경 침수 선박의 기관실 내부에 유입된 해수를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출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한 후 어선 S호를 안전하게 다시 계류시켰다.

또한 사고선박에서 가로 20m, 세로 20m의 해양오염이 발생, 주변 해상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 주변에 총 40m의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이미 유출된 해양오염은 유흡착제를 이용해 신속히 방제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추가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당시 어선 S호에는 경유 200ℓ정도가 적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침몰 선박 안에는 선장 등 선원이 없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기관실에 보관 중이었던 유압유 6리터 정도가 해상에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침수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면서 "다행히 빠른 초기 대응으로 추가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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