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20일 ‘제2회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 개최

지역 노·사·민·정 주체가 모여 상생과 소통의 노사문화를 확산시키고, 노사 간의 갈등을 해소함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방향에 대해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주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가 ‘상생과 소통의 노사문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20일 오전 매종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역 상공인 및 임직원, 유관기관 단체장, 노동계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아카데미는 강한진 고든리더십센터 수석교수, 홍석환 KT&G 인재개발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상생과 소통의 노사문화를 확산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제1강의 강사로 나선 강한진 교수는 ‘리더십, 무엇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란 주제로 리더의 자질이 중요하다며 감성 리더십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과거에는 책임지는 리더, 수직적인 보스-부하형 관계였다면 현재에는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협력하는 관계로 변화했다. 리더십은 대인관계의 상호작용 과정으로서 수평적 리더는 부하직원에게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적절히 제공해야 하고 그 목표가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감성리더십이라고 정의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의 몰입도를 타 국가와 비교해 보면 일하는 시간대비 우리나라의 몰입지수는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며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리더의 자질이며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수평적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면 노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지노사문화를 정착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진정으로 유능한 사람은 이길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이끌어내는 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홍석환 원장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노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홍 원장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10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기애’, 3분 이상 말 할 수 있는 ‘확고한 비전과 목표’,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나 자신의 변화’,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부여’, ‘도전에 대한 몰입’,  ‘정도를 걷는 옳은 판단’, ‘감동을 줄 수 있는 공감대’, ‘주위사람들과의 소통’, ‘성장’, 회사이익의 근원이라는 ‘자부심’이 그것이다.

홍 원장은 “자신이 속해있는 회사는 우리의 전문성을 키우는 최적의 장소로서 현재하는 일이 미래의 나를 위해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일을을 하면 생산성이 올라가고 조직에도 도움이 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이 성공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는 제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제의 핵심주체인 노사민정이 어떻게 갈등을 조정해 상생하고 협력해야 하는 난제를 다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지역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요소들을 원만히 해결하고,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제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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