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시총회, 신임 회장단 선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성산중학교 총동창회가 침체기를 벗어나 재도약을 결의했다.

지난 1961년 창립된 총동창회는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임은 물론 지역 사회에 헌신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으나, 2000년대에 접어들며 침체기를 겪게되고 급기야 활동을 중단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개교 65주년을 맞은 성산중학교 동문들은 모교의 상황과 지역 환경에 맞물린 총동창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공감하고 다시 재건을 위해 하나 둘 모여들어 힘을 보탰고, 1년여 간의 노력 끝에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재도약을 결의했다.

모교 급식실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김영철 성산중학교장, 김희현 도의원(24회), 고용호 도의원(30회),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22회), 김계호 성산포수협 조합장(27회) 등을 비롯해 1회 졸업생부터 45회 졸업생까지 2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칙개정, 신임회장 및 집행부 선출, 예산안 상정 등의 의결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오태곤 총동창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동문이 하나가 되고 이를 통해 모교의 육성발전은 물론 우리 고장 성산읍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자”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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