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귀포 시민이 잃어버렸던 딸 아이의 지갑을 주어 돌려준 ‘착한 서귀포 시민’, 선행의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다는 사연을 본사로 전해왔다.
오다가다 길에서 주운 작은 지갑을 우체통에 넣음으로써 경찰을 통해 지갑을 잃어 안타까워하던 주인의 손에까지 배달되게 한 선행의 주인공은 과연 어떤 분일지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감사의 마음과 선행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고 본사로 보내온 사연 전문이다.
지난해 12월 22일쯤 딸아이가 현금 십만원과 천원짜리 그리고 신분증, 각종 카드가 들어있는 작은 지갑을 잃어버렸답니다. 아이가 너무 예뻐한 지갑이고 돈은 아주 소중한 데 쓰기위해 한 주 전부터 찾아 놓았던 것이었지요. 엄마 심부름 갔다가 잃어버렸던가 봐요. 저녁에 잃어버리고 집안 어디엔가 있겠지 하고 있다가 다음 날 차 안에까지 찾아보아도 없어서 굉장히 낙심하고 있던 터라 마음이 편치 않았었답니다.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사연을 물어보니 서귀포 우체국에서 우체통에 있는 것을 수거하여 경찰서로 보내온 것이라 하는데 선행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의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때 돈이 많이 든 지갑을 주웠는데 바로 경찰서에 가져가서 주인을 찾아 주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저의 아들을 두고 어느 상담사 분이 작은 예수라고 했었는데 그분도 분명 작은 예수님이 틀림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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