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9건 대부분 어선에서 발생, 유출량은 46,464ℓ

서귀포시해양안전서(서장 이재두, 이하 해경)은 2016년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유류유출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전년에 비해 건수는 증가했고 유출량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해경이 2016년도 유류유출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염사고는 총 19건이고, 유출량은 46,464ℓ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을 오염원별로 분석한 결과, 어선 15건, 육상시설에서의 오염사고 3건, 예인선 1건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유류이송 및 취급소홀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9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침몰 등 해난사고가 8건(42%)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고의 및 파손이 각 1건(11%)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귀항 10건(3,752ℓ), 화순항 4건(953ℓ), 기타(외해) 3건(40,029ℓ), 성산항 2건(1,730ℓ) 순이다.

사고 건수는 2015년도(13건)에 비해 6건 증가했지만, 기름 유출량은(2015년도 119,372ℓ)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었다. 사고가 대부분 어선에서 발생했고, 인근해역에서 대형 화물선이나 유조선 사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향후 서귀포해경은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줄이기 목표관리제’를 실시해 시기별·대상별로 사고예방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해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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