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주4·3 70주년 사업 방향과 주요 내용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등 제주지역구 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등 도내 19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공동으로 오는 18일(수)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백록담홀에서 ‘제주 4·3 70주년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진지한 논의의 장을 편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오영훈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아 김수열 제주작가회의 회장, 이규배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서며 오임종 제주4·3유족회 상임부회장, 박찬식 육지사는제주사름 대표,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지는 2부는 종합토론 순서로 위성곤 국회의원이 진행을 맡아 토론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 김대휘 제주도기자협회장, 강덕환 전 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김종민 전 제주4·3중앙위 전문위원, 고창덕 제주도 자치행정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준비위원회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도민연대, 제주4·3연구소, 오사카4·3유족회, 4·3관련단체, 육지사는제주사름,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현재 2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4·3 70주년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민간 차원의 제주4·3 70주년에 대한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며 지역차원에서 참여단체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차원의 조직만이 아닌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구성도 논의를 거쳐 2∼3월 중에 주요사업들과 조직구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