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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해상 어선전복, 1명구조·1명 사망
장수익 | 승인 2017.01.16 17:50

가파도 해상 선박 구조에 나서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와 바람 속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뒤집히면서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치료중이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16일 오전, 서귀포시 가파도 북서쪽 1km 해상(마라도와 가파도 사이)에서 어선 B호(3.37톤, 모슬포 선적, 연안 복합, 승선원 2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3000톤급 등 경비함정과 헬기, 해경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사고 선박의 승선원 문 모씨(47년생, 여, 서귀포시)는 16일 오전 11시 30분경 출동한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항공단 헬기의 항공구조사가 전복된 선박 내부 수중으로 들어가 구조해, 제주시 소재 H병원으로 후송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함께 승선하고 있던 선장 임 모씨(47년생, 서귀포시)는 16일 오전 11시 25분경 서귀포해경 방제5호정에서 인근 어선의 도움을 받으며 구조했으나,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42분경 어선 B호(3.37톤, 모슬포 선적, 연안 복합, 승선원 2명)가 전복되고 있는 것을 육상에서 신고자(이하 미상)가 목격하고,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서귀포해경은 3000톤급 등 경비함정 3척, 해경구조대,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소속 헬기 1대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신속한 구조를 위해 민간해양구조대와 인근에 있는 어선에 대해서도 구조 협조 요청했다.

사고 선박 B호의 선장 임 모씨는 사고 선박 주변에 있었던 어선 S호(3톤, 서귀포시 대정읍 선적, 승선원 2명)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표류 중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전 11시 25분경에 서귀포해경 방제5호정에서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함께 승선하고 있던 부인 문 모씨는 다행히 출동한 해경 헬기의 항공구조사가 전복된 선박 내부 수중으로 직접 들어가 구조해 해경 헬기로 제주시 소재 H병원으로 후송했고, 저체온증이 심한 상태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사고 선박은 파도에 떠밀려 가파도 해상의 암초에 걸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기름 유출 대비 방제작업 등 산황을 수습하고 있다. 또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어선 B호는 이날 오전 8시 14분경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면서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수익  chang6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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