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발전지원사업 운영성과 평가, 5천만원 지원

신효마을이 제주형 CB(커뮤니티 비즈니스) 추진마을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귀포시 신효마을(회장 오화천)은 2009년부터 제주형 6차산업 베스트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1억5천8백만원의 사업비로 신효베스트마을 직판장을 신축했고, 신효생활개선회의 주도로 전통한과인 귤향과즐을 만들어 마을직판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생활개선회가 과줄로 판매한 금액만도 10억원에 이를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화천 마을회장은 전화로 최우수상 수상소감을 물어보자 “이번에 최우수상 수상으로 인센티브 5천만원을 받게되면 귤향과즐 생산기반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상당히 들떠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 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마을발전지원사업을 추진한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마을발전 지원사업 운영성과 평가 결과 ▲추진마을 분야 △최우수 신효마을 △우수 세화3리, 청수리 △장려 태흥2리, 송당리 ▲체험휴양마을 분야 △최우수 명도암 참살이체험마을 △우수 신흥2리, 소길리 △장려 서광동리, 유수암리 등 10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에는 최우수 각 5천만 원, 우수 각 3천만 원, 장려 각 2천만 원 등 총 3억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한다.

마을사업 운영평가는 민․관 합동평가반 6명으로 구성해〔마을전문가(컨설턴트) 4명, 공무원 2명〕마을의 기반시설 조성과 지역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 등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는 한편  그동안의 운영실태 및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마을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우수한 마을의 수범사례를 적극 홍보함은 물론 우수 및 부진사례를 종합 정리해 향후 마을사업 추진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표창 추천 및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2015년에 4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발전 지원사업 운영성과를 현지 평가해 2016년도 사업으로 7개 마을(효돈동 하효마을, 신효마을, 봉개동 명도암 참살이체험마을, 한경면 낙천리, 남원읍 신흥2리, 애월읍 유수암리, 표선면 가시리)에 2억4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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