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 현장 상주, 건전하고 쾌적한 게임환경 제공

제주자치도는 중국 춘절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일간 도내 외국인 카지노업체에 대한 특별 현장지도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중국 춘절 연휴기간 동안 도내 카지노업체에서는 각종 경품행사, 바카라대회 등의 마케팅을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카지노영업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27일부터 4개조 10명으로 카지노 현장 지도반을 편성해 주간은 물론 휴일과 야간에도 카지노 현장 지도에 나서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와 제주 카지노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연휴기간 동안 불공정 영업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투명한 영업을 통해 제주를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해소시킴은 물론, 중국정부의 반부패 운동 등의 영향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카지노에 대한 신뢰감 형성에 나선다.

     ※ 춘절(春節) : 중국에서는 설을 춘절이라고 한다.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내는데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카지노업체마다 영업 행태가 다양함에 따라 업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감독기법을 적용해 전문모집인 또는 고객과의 계약 게임에서의 매출액 누락이나 축소 등 불공정 영업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또한 최근 카지노업 조례 시행규칙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카지노사업자 및 종사원의 준수사항 이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2016년 카지노 매출액을 확정해 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매출액 조사를 위해 사전 자료 수집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올해를 「카지노 관리 감독시스템 정립의 해」로 정하고, 카지노에서의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지난 13일, 전산시설 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개편해 행정 예고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종사원에 대한 윤리교육 이수제 도입, CCTV 관리 규정 신설 및 영상분석실 기능 강화,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건전하고 투명한 제주 카지노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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