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지난 메르스, 지카바이러스와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같은 큰 감염병 재난을 겪으면서 ‘서귀포시 감염병 Zero’를 비전으로 잡고 홍보관 운영, 언론보도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지역주민 인식개선 및 예방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홍보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종 법정감염병 중에서도 결핵은 발생 및 사망이 가장 많고 막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1년부터 우리나라 결핵환자 현황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결핵 3대 지표 모두 OECD가입국 중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실시 및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결핵균에 전염되지 않도록 기침 예절 지키기, 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결핵환자는 항결핵 약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한 복용으로 완치해 중단 등 치료 실패로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BCG(결핵 예방접종)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BCG는 결핵성 뇌막염이나 결핵균이 어린 아이들의 몸의 중요한 장기로 퍼지는 속립성 결핵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는 결핵 검진, 관리 및 치료에 대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어, ‘뚜렷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 검진할 것을 바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부보건소 감염병관리부서(☎760∼6191, 61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