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쯤 대포동 해안가 10m 높이 절벽에서 낚시객이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서귀포시 친적집에 방문했던 유모씨(45, 경기도)가 이날 낚시를 위해 대포동 해안가로 나갔다가 10m 높이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서귀포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급파했으나, 높은 절벽과 암초 등으로 접근이 어려워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늦지않게 연안구조정이 도착하면서 무사히 유씨가 구조됐다.
유씨는 절벽에서 추락하며 머리 등을 다쳐 출혈을 보이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다. 유씨는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낚시객 유 모씨를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행히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유 모씨의 건강 상태를 감안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