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어선이 크레인으로 인양되고 있다.

성산포항 내 계류중인 어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수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재두)는 2일 새벽 성산포항 내 계류 중인 어선 S호(제주선적, 6톤, 연안복합, FRP)가 침수중인 것을 순찰 중이던 해경 경찰관이 발견하고, 크레인 이용한 배수 작업 등을 통하여 오후 12시 30분경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성산해양경비안전센터 소속 장진영 경장 등 2명은 이날 오전 4시 45분경 성산포항을 인근을 순찰하던 중 계류하고 있던 S호가 침수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서귀포해경서 상황실과 어선 소유자 등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출동한 해양구조대는 해양오염 유출 방지를 위해 에어벤트 봉쇄작업과 함께 침수 선박을 인양할 수 있도록 수중 결박 작업을 실시했다.

인양은 선내로 유입된 해수를 조금씩 배출하는 한편, 기관실과 선저로 유입된 해수는 배수펌프 3대를 이용해 배수시키면서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마무리됐다.

승선해 있는 선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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