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4월 25일(화) 오전 미국 워싱턴주 퓨알럽교육청 및 서북미문화재단과 제주 교사를 미국 현지 학교에 파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교류협약식에는 도교육청에서 이계영 부교육감, 고덕규 국제교육협력과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함께 퓨알럽교육청 교육장 티모시 요우먼스(Timothy S. Yeomans)와 교수지도부 팀장 빈센트 페키아(Vincent Pecchia) 박사, 미국 서북미문화재단의 김철 회장, 안경숙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체결하는 퓨알럽교육청은 워싱턴주에서 8번째로 큰 교육청으로, 23개 초등학교, 중학교 7개, 고등학교 3개를 관할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하는 서북미문화재단은 워싱턴주정부에서 인가받은 비영리단체로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다민족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도교육청 방문단은 협약과 함께 올해 9월부터 4명의 교사가 파견되는 에드거턴초등학교(Edgerton Elementary School) 및 에일렌중학교(Aylen Junior High School), 퓨알럽고등학교(Puyallup High School)등을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워싱턴주의 항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머럴드 리지 고등학교(Emerald Ridge High School)를 견학해 산학협동프로그램에 관해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미국 워싱턴주는 보잉항공사, 마이크로소프트사,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유치된 곳으로 산학협동 및 취업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교사들이 워싱턴주의 선진 교육과정을 배우며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 2015 개정 교육 과정과 과정평가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해외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도 만들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교사들을 선진 교육 과정이 운영되는 해외 학교 및 국제 학교에 파견 근무시키고 있다. 그동안 아일랜드를 기점으로, 캐나다, 핀란드 및 호주 타즈매니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워싱턴과 협약으로 미국 선진 교육 과정을 도내 교사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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