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zyn Hutton Kelley, Forest Whisperer

자연을 사랑하는 4명의 외국인 작가들이 ‘바람과 물, 나뭇가지, 뿌리’를 주제로 4월 22일(토)부터 일주일 동안 저지예술인마을 갤러리 노리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와 설치,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자연과 인간에 대한-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지극한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는 수진 캘리(Suzyn Hutton Kelley), 헬렌 캠벨(Helen Campbell), 제니퍼 헨베스트 드 카빌로(Jennifer Henbest de Cavillo), 안드레아 모리스(Andrea Morris) 등으로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출신이다. 이 가운데 특히, 수진 캘리(Suzyn Hutton Kelley)씨는 영어교육도시 내 KIS 한국국제학교(고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곶자왈과 제주바다 등 제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이 현재 활동하는 곳은 제주와 일본, 동남아 등으로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들은 자연의 아름다움, 야생의 땅과 동물,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공유하고 있고, 나아가 작품 판매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지역과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6시, 갤러리 노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개막식 또한, ‘지구의 날’로 잡은 것은 작가들의 의도이기도 하다.  개막식에서는 다과회와 아울러 제주 로컬밴드인 ‘스페셜리스트’의 축하공연도 곁들여진다.

만연한 봄, 인류 보편의 주제를 다룬 외국인 작가들의 눈으로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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