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송학교(교장 강권식)는 4월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다.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클래식, 만화영화 주제곡, 동요 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듣기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연주했다.

경쾌한 비제의 ‘카르멘 전주곡’을 시작으로 닭 울음소리, 말 울음소리 등 시골 농촌의 풍경을 표현한 김동조의 ‘농촌의 아침’, 트럼펫 연주자들의 협연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등의 연주가 이어졌고, 연주 사이사이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 등 관악단을 구성하는 악기들을 소개하고 그 소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하늘나라 동화’, ‘당신은 사람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학생들의 노래와 함께 연주해 음악으로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양수 교감은 “이번 공연이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북돋아 미래에 대한 용기를 지니는 데 도움이 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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