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22일,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9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에이즈와 성매개감염병, 결핵, 손씻기 및 기침예절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주혜성전문강사를 모시고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교육을 실시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하여 대원들에게 성매개 감염병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를 전했다. 특히, 질환별 증상과 예방법, 올바른 콘돔 사용법 등 에이즈와 성매개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성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분별한 성생활을 자제하고, 소변볼 때 타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 성기로부터 나오는 비정상적인 분비물, 성기나 주위 가려움증, 불편함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받는 것을 권장했다.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료 및 치료를 받도록 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신규감염 신고현황을 보면 2015년 에이즈 신규감염자가 1,152명으로 2013년부터 3년 연속 1,000명이상이 신규감염자로 신고되고 있다. 국내 에이즈 감염자 중 10대와 20대의 감염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동부보건소 박은경 감염병관리담당은 잠복결핵과 활동성폐결핵, 폐렴등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을 교육했다. 호흡기관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밀폐된 공간에서 기침만 하더라도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며 기침은 입과 코를 가리지 않을 때 3m까지 날아가는 높은 전파력을 갖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활동성폐결핵은 전염성이 있으며,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객혈 등의 증상이 있다. 기침이나 대화를 통해 전파될 수 있고, 치료시작 후 2주가 경과하면 전염력은 소실된다.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2주 이상 기침(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결핵을 의심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결핵,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예방은 올바른 기침예절과 손씻기를 생활화하며 실내 환기 시키기, 잠 충분히 자기, 삼시세끼 챙겨먹기, 운동하기 등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기를 권장했다.

결핵, 에이즈 무료 익명검사 및 상담을 원하면 서귀포시동부보건소(064-760-6191,760-619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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