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초기 가뭄 증상으로 밭작물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해갈 시까지 가뭄 재해장비 현장수리 기술지원에 나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부지역 5월 강수량은 31.1mm에 머물고 있다. 5일까지 비소식이 없고 이른 더위가 지속되면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또한, 농업기술원 기상관측망 조사에 의하면 총 29개소 중 3개소 매우건조, 11개소 지역은 건조상태로 단호박, 참외, 수박 등 줄기신장이나 개화, 착과기에 들어선 작물은 관수시설을 이용한 물주기 작업이 필요하다.

서부지역 단호박 등 물이 필요한 작물을 대상으로 관수시설을 활용해 물주기 현장지도와 함께 재해 장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기술지원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담당자 3명을 가뭄 재해복구 장비 현장수리 기술지원반으로 편성해 신속한 수리 지원과 함께 사용 요령, 안전수칙, 보관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문영상 농촌지도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등 장비를 필요한 곳에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신속한 현장수리 기술지원으로 가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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