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초, 23일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나라 사랑 교육’ 특강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미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서호초등학교(교장 강수명)에서는 2, 3학년과 5, 6학년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서호초 관계자는 “호군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을 겪지 않은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이번 특강을 진행하게 됐다. 안보·안전을 왜 해야 하는지 느끼고 알게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강의가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소중함을 피력했다.

2, 3학년과 5, 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두 명의 강사가 초청되어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제주도교육청의 비상안전 전문경력관 송삼석 강사가 2, 3학년 10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위기와 6·25 전쟁의 과정과 결과 등을 통해 나라사랑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보훈청의 고성진 강사는 5, 6학년 7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현충일의 의미, 국민·국토·주권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의 의미와 이를 바탕으로 한 나랑 사랑의 의미 등 나라사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전달했다. 그리고 6·25 전쟁을 겪으며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어떻게 지금의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이 되었는지, 세계적으로 이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몇십 년 동안 어떻게 경제성장을 이루었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우리 아이들이 책으로만 배웠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조천 만세동산, 해녀항일운동,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등 제주 지역의 역사를 곁들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나라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했다.

고성진 강사는 “현재 우리사회는 ‘통합’이라는 화두를 안고 있다. 대한민국이 현재 훌륭한 나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우리나라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 또한 각자 꿈과 목표를 세워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상과 이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애국가에 담긴 애국의 의미. 나라를 위해 애국의 마음으로 지난날 투쟁을 했던 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애국가를 제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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