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그동안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공동체 발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중환 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간 상황을 점검하고 당초 목표대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시민과의 소통 면에서 다양한 체널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간 서귀포시 관내 모든 마을을 순회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홈페이지에 구축해 처리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계획한대로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인 행정을 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주민과의 소통 역시 계속하겠다. 세심히 건의 사항을 챙기고 개선해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가 밝았으면 좋겠다”며 “행정도 적극성, 친절, 청렴을 토대로 서귀포행정 하면 밝은 느낌이 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지금까지 토대를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속도를 내겠다. 성과를 통해 평가받는 서귀포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빠르게 지나갔다. 후회는 없다”면서 “서귀포만의 강점을 찾는 노력을 더하겠다”면서 “사회·문화적으로 서귀포는 공동체 정신이 강하고 정이 많은 곳이다. 공동체 발전을 위한 지원으로 서귀포 정서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행정시장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큰 한계를 느껴보지 못했다”면서 “열심히 일하면서 읍면동 균형발전을 위해 도와 코드를 맞춰 국비사업들을 유치하면 효과적으로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후반기 서귀포를 이끌어갈 시장으로 임명됐다. 이 시장은 취임 5일 후 기자 간담회에서 “2년 후 현장과 소통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통과 혁신을 통한 시민 중심의 시정 구현 △휴(休)·매력(魅力)있는 서귀포다움 정책화 △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인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따뜻한 복지, 안전한 도시 구현 등 중점 추진 시책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