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대 규모 주차빌딩 이달 중 설계용역 발주 예정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 300대 주차 규모의 주차빌딩이 조성된다. 여기에 56억 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공모하는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사업’에 공모해 지난 3월 최종 선정됐다. 여기에 지난 추경에서 지방비가 확보됨에 따라 주차빌딩이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건축 예정인 주차빌딩은 연면적 6400㎡, 2층 규모로 들어서며,  3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서귀포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개월 정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주차공간은 760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1일 1만2000명 이상 방문하면서 4000대 이상의 차량이 시장을 찾는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은 늘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최근 전통시장이 관광지로써 각광을 받으면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의 이용객은 2013년 9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1만1500명, 2015년 1만2310명까지 방문하고 있다. 또한, 단체 관광객으로 인한 대형버스가 주차할 공간이 없어 고객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주차빌딩 사업으로 발생되는 여유 공간은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 및 서귀포 시티투어버스(전기버스) 노선의 기·종점으로 활용될계획이다.

한편,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201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중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을 통해 트멍장터 개설, 특화 상품 개발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3년간 18억 원이 지원돼 서귀포의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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