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은 유통 기한 종료, 상품 출하는 내달 1일부터

(사진=자치경찰단)
(사진=자치경찰단)
(사진=자치경찰단)

감귤출하연합회(회장 안동우)가 지난 15일 오후 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를 내달 1일로 결정한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판매업체가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려다 자치경찰에 적발됐다.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추석 전 노지감귤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3개반 11명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단속에 들어가 20일에는 비상품 감귤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려던 업체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제주시 소재 감귤유통 업체로, 인터넷 쇼셜커머스를 통해 주문받은 풋귤과 미숙과를 혼합해 10kg·20kg박스 57개  1020kg을 택배 포장해 유통하려다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인터넷 쇼핑몰(쿠팡, 옥션 등 홈페이지)을 통한 비상품 감귤 유통·판매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불법유통 행위여부를 미리 확인한 후 해당유통업체(선과장)에 대해 스팟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지 감귤은 10월 1일부터 유통되며, 풋귤은 지난 15일로 유통 허용 기간이 만료됐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앞으로 추석명절 전후 집중적으로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2017년산 노지감귤 가격안정화를 위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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