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도 족구대회, 22일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열려

제15회 제주도지사기 전도 족구대회가 22일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열렸다.

가을햇살이 따가운 22일, 도내 족구마니아들이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장에 모였다. 20대 청춘들에서부터 60대 장년들까지 세대 불문하고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도 족구대회가 열린 것. 제주도족구협회(회장 강승수)가 이번 대회를 주관했다.

태풍 란이 지나면서 그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도 선수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떠나지 않았다. 가끔 선보이는 진기한 플레이에 박수가 터지기도 하고, 어이없는 실수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최강부와 일반 1부, 일반 2부, 동호인부 등 4개 분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최강부에 BH1과 제족1, 만장굴1 등 세 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기량을 겨뤘다. 일반 1부에는 BH2와 포르테1, 위너1, 서귀포사나이1 등 4개 팀이 참가했고, 일반2부에는 비상1과 이어도3, 위너2, 위너3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동호인부에는 성수1과 월목, 일심, 돈샷J, 서귀포사나이2, 성수2, 백록B, 만장굴2, 월목S, 일광, 하천달산, BH4, 이어도4, 월목W, BH5, 백록A, 돈샷S, 월목Jr, 월목X,, 제족2, 비상2 등 21개 팀이 참여해 우승을 향해 긴 장정을 펼쳤다.

진승희 제주도족구협회 사무국장은 “제주도 족구협회는 1년에 15차례 정도 족구대회를 주관하는데, 도지사기도 그 중 하나”라며, “해마다 가을에 장소를 바꿔가며 도지사기 대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각 클럽별로 기량차이가 크기 때문에 4개 부문으로 나눠서 경기를 치른다. 각 클럽은 팀 기량에 맞는 부문에 참가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개회 결과 최강부 1위는 BH1이 차지했다. 제족1과 만장굴1이 각각 최강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일반1부 1위는 포르테1이 차지했다. BH2와 서귀포사나이1이 각각 일반2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일반2부 1위는 BH3이 차지했다. 이어도3이 2위를, 비상1이 3위를 차지했다.

동호인부 1위는 돈샷J가 차지했고, 2위는 월목S가 차지했다. 그리고 일심과 만장굴2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개인별 시상식에서 좌승조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정용길(일반1부) 선수와 강범룡(일반2부) 선수, 홍종욱(동호인부) 선수 등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나현 심판이 최우수 심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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