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보온 유지 등 사양관리 중요

올해 11⋅12월에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음에 따라, 심한 일교차로 인한 가축전염병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겨울철에 가축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외부기온 변동 폭이 큼에 따라 축사 내 기온이 적정온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수가 많고, 보온 등으로 축사가 밀폐되면서 습도·환기 불량으로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유발해 가축전염병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가축별 적정온도는 소 10∼20℃, 돼지 15∼25℃, 닭 16∼24℃ 정도이며, 이보다 낮은 온도가 지속되면 면역력 약화로 전염병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외부환경에 취약한 어린 가축의 경우 저체온증으로 폐사 할 수 있다.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축전염병으로는 로타바이러스(소), 돼지유행성설사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10여 종에 이른다.

겨울철 방역관리 요령은  첫째, 동절기에 일교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정한 온·습도 유지를 통해 낮과 밤 기온차가 10℃ 이하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둘째, 축사는 밀폐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를 실시해 암모니아가스, 먼지, 습기 등이 없도록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발병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병원체의 침입 및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축사 내·외 및 농장 출입구 등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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