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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상화두운집>발간으로 한 시 짓는 교육과정 이해제주교육박물관, 올해 두 번째 향토교육자료집 발간해
설윤숙 | 승인 2017.11.14 10:56

일제강점기 두 친구의 한시 습작 모음집…지도평가와 시대상 이해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보은)은 일제강점기에 한 시를 짓는 교육과정 등을 이해 할 수 있는 향토교육자료집『양우상화두운집(兩友相和杜韻集)』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로 발간되어 제주교육박물관 소장자료로 현재 박물관 상설전시실(제1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양우상화두운집』은 일제강점기(1930년대) 현재 서귀포시 서홍동에 살던 설계(雪溪) 오기권(吳基權)과 서계(西溪) 이재하(李載廈)가 같은 제목을 두고 동일한 운(韻)을 사용해 서로 주고받았던 한 수가 여덟 줄인 칠언율시(七言律詩) 습작 모음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운자(韻字)는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라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율시에서 빌려 왔다. 습작이었기 때문에 선생님(화산 김홍익)에게 평가를 받은 흔적으로 책 곳곳에 점이 많이 찍혀 있으면 점수를 많이 받았다는 표시를 하는 등 한 시를 익히는 과정과 결점을 섬세하게 지도받았음을 살필 수 있다.

『양우상화두운집』은 일제 치하 우리 고유의 전통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애석함과 그것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을 두 벗이 시를 매개로 하여 나눈 우정과 풍류 등으로 담겨 있다. 서귀포학교운동회 참관(觀西歸學校運動)에서는 당시의 예로서 사회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오문복 선생(한학자, 제주동양문화연구소장)이 지금의 시대에 걸맞게 국역을 맡아 도움을 주었으며, 도내 각급 학교와 도서관, 유관기관에 배포해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이래 제주 향토역사문화와 관련된 고서의 국역 발간에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서를 발굴하고 국역헤 제주 향토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이버제주교육박물관홈페이지(http://cyber.jjemuseum.go.kr) 발간자료실에 E-BOOk으로 탑재하여 언제든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설윤숙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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