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한 포구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김 모씨(56, 서귀포시)가 11일 오전 7시 40분경 대정읍내 포구에서 엎드린체 물 위에 떠있는 변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시신 발견 당시 검정색 상의와 하의(치마), 스타킹, 구두를 착용한 상태였다. 포구 방파제에서 사망자의 가방도 발견됐으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은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

해경은 사망자의 지문 감정을 통해 서울에 주소를 둔 김 모씨(47, 여)로 신원을 확인했다. 하지만 사망 원인과 김씨의 행적에 대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 해경은 목격자를 찾는 한편, 주변 CCTV 영상 등을 조사 중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김 모씨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에 대한 탐문활동과 함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오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