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는 지난 한 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주관으로 재일제주인 여성들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보기 위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대를 넘은 삶, 재일 여성/ 연출 김지은. 촬영 정홍전>을 방송하고, 방송된 주인공들의 휴먼스토리를 책으로 발간했다.

책으로 발간되는 『시대를 넘은 삶, 재일 여성』에서는 현해탄을 건넌 제주해녀, 재일교포 인권지킴에 앞장서 온 오사카 재일 코리안 여성네트워크의 재일 제주인 여성들, 당당히 일본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문경령 변호사, 민족교육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양천하자 오사카 민족학급 교사, 재일교포 1세의 삶과 애환을 1인극으로 연출하는 김기강 감독 등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의 뿌리와 당찬 저력을 보여주는 재일 제주인 여성들을 소개한다.

고난의 현대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건너가야 했던 재일 제주인의 삶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가족과 재일 제주인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제주 여성들의 삶. 차별과 멸시의 땅 일본에서도 가장 낮은 존재였던 재일제주인 여성들은 일본인들이 도외시 한 가장 밑바닥의 삶을 시작으로 빛나는 성취를 이뤄냈다.

그 강인하고 역동적인 감동의 이야기를 『시대를 넘은 삶, 재일 여성』 책을 통해 만나보자.

도서는 비매품으로 1월 말경, 도내 각 도서관, 재일제주인센터, 주요 관공서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