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팀 400여 명 동계전지훈련 구슬땀

겨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산읍(읍장 정영헌)은 동계전지훈련유치위원회(위원장 강호찬)를 꾸려 전지훈련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중·고·대학 및 실업 14개 팀(중·고팀 6, 대학팀 3, 실업팀 5) 400여 명의 여자 축구 선수들이 성산읍 지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제5회 일출봉배 전국여자축구대회가 10일부터 31일까지 운영 중이다.

전지훈련유치위원회는 무료 버스 운영, 음료수 지원, 지역 단체와의 자매결연. 지도자와 간담회 등 선수단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성산읍 출신인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이 전지훈련장을 매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리그 운영에 따른 대한축구협회 심판(WK리그) 20명을 지원하고 있다.

성산읍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여자축구 전지훈련팀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후 현재까지 287개 팀(1만822명)이 이곳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10년에는 45개팀 2500명이 참가한 제1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성산읍 관계자는 “올해도 여자축구 선수 및 지도자들이 성산읍을 방문해 고맙다.”고 밝히면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는 만큼 전지훈련팀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다시 오고 싶은 전지훈련의 메카 성산읍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