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당사자와 업체 주장 상반…수사기관 통해 사실 관계 규명할 것

이종필 감사관이 1월 1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월 1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부 감사 중인 정보화 기기 보급 입찰 문제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제2차 학교정보화기기(크롬북 외 3종) 구매 설치 입찰건과 관련, 1순위 업체가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은 사안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월 15일 “청렴도에 매우 걱정스런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해, 의혹들이 쌓이면 제주교육 전체 정책, 행정의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치 의혹이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감사 과정에서 업무 당사자들과 업체의 주장이 상반되고, 업체와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의혹이 제기된 업무 담당자와 입찰에 참여한 업체와의 유착관계는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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