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 4대제일 첫 번째 ‘송당 본향당 신과세제’ 28일 열려

▲ 제물차림

‘송당 본향당 신과세제’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송당 본향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이번 신과세제는 ‘송당마을 의식재현’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마을제’ 4대 당제를 재현하는 사업으로, 이후 음력 2월 13일 영등제와 7월 13일 마불림제, 10월 13일 시만곡대제가 진행되며, 특히 마불림제는 중산간 농경․목축문화 체험축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신을 청하는 제차인 초감제 진행 모습

신과세제는 마을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께 문안을 드리고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이다. 이날은 마을주민들이 본향당에 모여서 신께 제물을 올리고 한 해의 운수를 점친다. 또한 송당에서는 신과세제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매년 닭메밀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선조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며 “앞으로 송당 뿐만 아니라 제주 마을의 전통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에서는 2017년 문화유산사업단을 신설해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 무형문화재전수관 활성화 등 문화유산 발굴 및 복원과 문화재에 대한 도민들의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재)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유산사업단 무형문화유산팀 ☎064)800-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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