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4월부터 생생문화재로 제주해녀 알려

 

4월부터 제주해녀학교, 해녀 살이 1박 2일, 해녀 문화트래킹,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시낭송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원장 주강현)은 2018년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해양문화의 꽃. 제주해녀’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한림화 소설가와 김순이 시인을 중심으로 성산리어촌계회관에서 ‘제주해녀학교’가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 전통 제주해녀 사회 형성 ▲ 제주해녀 사회 구조와 일 ▲ 제주해녀 사회 운용(사회공헌/ 출가물질 등) ▲ 제주해녀 사회 전통문화(불턱/ 잠수굿/ 비념/ 개닦기 등) ▲ 역사에 기록된 제주해녀(조선왕조실록/ 남환박물)등 인문학적 교육과 ▲성산리 어촌계 해녀들의 물질 현장 관람 ▲마을어장 답사 ▲해양생물생태 관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4월부터 12월까지 관광객과 도민 7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해녀 살이 1박 2일’은 제주 해녀들과 일상을 함께하면서 해녀들의 삶과 일, 음식과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집중 운영될 ‘해녀 문화트래킹’은 전국 문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도 전 해역에 흩어져 있는 할망바당, 학교바당, 불턱 등 해녀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특히, 6월 24일에는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오늘의시조시인회의(의장 오승철)와 공동으로 전국 시조시인 150명과 지역인사, 관광객 등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해녀를 주제로 유명 시조시인들의 시낭송 및 불턱 공연,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민요 이수자인 김채현 선생의 제주민요, 다온무용단(대표 김하월)의 해녀춤 공연 등 다채로운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날 최초로 전국 시조시인 150명이 헌정한 제주해녀의 시를 모은 모음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안정업 아폭 사무총장은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인이 관심을 받고 있는 제주해녀를 국민적 관심과 사랑 속에 싹을 틔우기 위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시작한다”라며 “국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해녀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제주해녀 사회의 지속 가능한 삶에 기여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