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토론회 24일 열린다

토론회 포스터.

제주4·3항쟁 70주년을 맞아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핵 잠수함 들어온 제주,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핵군비 경쟁으로 인해 군사적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 정세 속에서 평화의 섬 제주가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오후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민 3명이 제주군사기지화와 핵무장, 주민의 삶 등에 대한 모두 발언을 펼친다. 그리고 이삼성 한림대 교수가 ‘핵군비 경쟁에 직면한 동아시아 제주의 새로운 미래’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윤여일 제주대학교 공동자원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엄문희 강정 평화활동가, 신강협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소장, 장하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토론을 펼치고, 이어 참가자들이 종합토론에 참여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 및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 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하고 강정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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