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가정 등에 소화기 무상공급, 마을별 공동구매 지원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김지형)는 매분기(3, 6, 9, 12월) 셋째 주 수요일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의 날」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 홍보 행사를 운영한다.

서귀포소방서는 21일, 서귀포시 하효동 소재 하효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소방서 관계자 및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 행사를 진행, 하효마을 20여 가구(취약, 독거노인, 노부부가구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보급하고 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취약가구 주택 전기·가스 안전점검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거주자를 대상으로 기초 건강 체크(혈압, 당뇨 등) 서비스를 전개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은 가구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택 화재예방과 대응을 위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 5일부터는 신규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야하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본 주택의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서귀포소방서는 연중 ▲기초생활수급가구 ▲4‧3 유족가구 ▲노부부가구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보급한다. 마을회 등 지역단위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공헌사업체와 협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서귀포시 동(洞)지역인 경우 전체 1만9171가구 중 71.3%인 13,675가 설치됐고 2022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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