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비전 해체, 비정규칙 철폐 등도 주장

고은영 예비후보.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가 집단해고 된지 100일을 맞아 고은영 녹색당 도지사 후보가 한라산 후생복지회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한라산분회의 해고노동자 투쟁에 함께 하면서 무거운 마음을 떨칠 수 없고,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를 보며 국가 폭력에 대해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고 전했다.

고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은 비정규직 고용을 일삼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해고라는 무서운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며 “칼자루를 휘두른 자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는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자신은 이러한 나쁜 관행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알게 하고 이제 그 뿌리를 뽑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고은영 후보는 1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본부 창립 21주년 행사에 참여해,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을 해체하고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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