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훈 작가.

서예가 중석 강경훈(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임)의 서예 작품이 뭍 나들이를 한다. 전남 고흥의 도화헌 미술관에 초대돼 5월 한 달 간 개인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며,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논어구를 시작으로 현대인들이 고전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서예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아울러 완당 김정희의 한시 작품을 통해 풍류와 멋이 깃든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자작 한시를 서예작품화한 것들도 있는데, 인문학적 지식을 서예 작품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새로운 작품들을 추가해 10월 16일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7일간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완당구-노수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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