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주년 노동절 맞아 도지사 예비후보들, 노동자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뜻 밝혀

제128주년 노동절을 맞아 지방선거 후보들이 노동절을 기념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지난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을 청년실업 사상 최고, 경제성장 역대 정권 중 최저, 국가채무 사상 최고, 가계부채 사상 최고, 청년의 명목실업률 2016년 9.8% 최악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 4년 제주도는 2016년 기준 비정규직 비율이 17개 시·도 중 강원, 전북에 이어 3위(39.7%)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며 원희룡 도정을 겨냥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감독기능 강화를 위한 제주고용노동지청 설치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성실 교섭 및 이행, 노동절 등 특별휴가 조례추진 ▲참여 범위 확대 및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한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제128회 노동절을 맞아 일상의 값진 노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꾸려 가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진심어린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가장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는 노동소득이 가장 우대받는 사회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의한 불로소득의 크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공약한 ▲공공영구임대주택 3만호 공급 ▲공공임대상가 공급 ▲상가건물거래 및 임차계약 허가구역제 도입 등의 부동산안정 3대공약을 강조했다.

고은영 녹색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5월 1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2018년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라는, 신자유주의의 실험장이 되어 어느 지역보다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제주의 민낯이다”라며 “비정규직, 불완전 고용, 저임금 구조가 더 이상 제주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그 추진체인 JDC를 해체하고 노동자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전 진보 진영과 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원희룡 무소속 도지사 예비후보도 논평을 통해 “오늘 우리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할 노동의 문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해소, 청년실업, 최저임금 인상, 생활임금 현실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를 최대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원칙 아래 올해 초 비정규직 54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후 “앞으로 동일한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인정받고, 고용 불안과 저임금, 실업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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