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진혁 대변인 명의로 논평 발표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측이 원희룡 예비후보의 공무원 동원 관권선거 의혹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지난 7일 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이 참석했다”며 “정무부지사, 서귀포시장, 농업기술원장 등의 실명이 고스란히 실린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측은 “이들 공무원이 일신의 안위를 위해 직무가 정지된 도지사 후보에게 줄을 대려고 한 것인지, 어떠한 ‘강요’에 의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는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라면서도 “제주에 갈등현안이 산적하고 농산물 하차경매 추진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도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간부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선거사무소를 찾았다는 자체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원 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대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원 후보 캠프와 제주도청이 ‘짜고 치듯’이 보조를 맞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원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선 연일 ‘물고 늘어지기식’ 정치공세를 가하면서도 정작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권선거 의혹에는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이번 선거에서 불법·부정 선거를 막고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관권 부정선거 감시센터(064-749-9259)’를 설치해 불법 사례를 제보받기로 했다”며 “부정과 불법을 이용한 ‘거짓’선거는 결코 공정한 ‘참’선거를 이길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