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9호 공약으로 한국e스포츠협회 제주지회 창설 약속

원희룡 후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후보는 27일, 제19호 공약으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 제주지회 창설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건전한 e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에 9개 시도지회가 운영되고 있으나 아직 제주지회는 설립되지 않고 있어 제주 청소년들이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 등과 협력해 제주지회를 창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는 가상의 전자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 능력을 활용해 승부를 겨루는 여가활동을 말한다. 제18회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스타크래프트2, 펜타스톰, 리그오브레전드 등)으로 채택돼 있으며, 국내 스폰서광고규모는 축구, 야구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원 후보는 “e스포츠협회 제주지회가 없기 때문에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국내외 e스포츠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 분야 교류기회를 제공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 후보는 “제주지역은 IT산업, 문화예술산업 등 e스포츠 관련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e스포츠협회 제주지회 운영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윈윈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우수 게임 개발 지원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전시회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건전한 게임문화 육성 차원에서 ‘제주 e스포츠 대전’도 개최하겠다”며 “청소년 게임문화 진흥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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