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자회견 통해 사람과 환경, 풀뿌리민주주의 등 내세우며 '무지개 연정' 제안

문대림 후보가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에 '무지개 연정'을 제안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모두가 주인인 제주도’로 가는 길에 함께 해달라”며 민주를 열망하는 도민사회에 ‘무지개연정”을 제한했다.

문 후보를 이를 위해 △‘국제자유도시 제주’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초월하는 새로운 제주비전에 맞는 제도적 틀 마련 △도민이 주인으로서 직접 참여하는 ‘도민주권시대’ 개막 △제주에서 민주와 평화를 꽃 피우기 위하여 새로운 민주연합 정치 제안 등 3대 핵심 의제를 발표했다.

문 후보는 ‘외형적 성장에 치중했던 제주의 발전전략은 이제 전환할 때가 되었다“며 ”’개발지상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철 지난 옷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문대림이 도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와 함께 문대림의 제주비전인 ‘자존과 공존의 환경·자치도’를 이루기 위해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환경과 자치, 동북아 평화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으로 대체 입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평화와 인권, 사람과 환경의 가치가 제주사회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하고, 도민들과 더불어 진정 특별한 자치가 살아 숨 쉬는 ‘제대로 된 제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주사회에도 ’촛불의 열망‘을 담보할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참여형 직접민주주의 시대‘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고, 도민적 합의과정을 거쳐 2020년 도입 주민투표를 실시한 후 2022년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주민이 직접 제도를 설계하고 제안할 수 있는 ‘주민발안제’도입과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시행, 사문화된 주민투표제 개선,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주민소환제도’ 보완, 그리고 제주의 정치적 다원성 확보를 위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제주의 새로운 미래 개척을 위해 민주세력, 시민사회, 진보정당 등 촛불시민혁명에 동참했던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아 제주사회를 혁신하고 도민 모두에게 행복과 희망을 심는 큰길로 함께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연합 정치를 실천하기 위하여 도지사 직속으로 ‘제주사회혁신 연합정치위원회’를 상설화 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제주도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도정운영 원칙에서부터 주요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한 결정은 숙의민주주의 확대와 함께 이 기구를 통해서 도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