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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핫라인, 힘있는 제주도지사’ 기호1번 문대림 후보〔도지사 후보 인터뷰〕기호1번 문대림
안창흡 | 승인 2018.06.10 15:39
▲ '문재인 핫라인, 힘있는 도시사'를 자처하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사진=문대림 블로그

Q. 왜 제주도지사가 되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제주는 지금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쓰레기매립장 건설이 지연됨에 따라 또 다른 갈등이 예견된 상황입니다. 환경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수도는 곳곳에서 새고 있고, 하수는 처리되지 않은 채 바다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도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늘어나는데, 집값은 여전히 높습니다.

지난 4년, 불통 도정의 결과입니다. 이제 새로운 비전과 실천전략을 세우고 도민 모두의 참여 속에 제주사회를 혁신하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12년 만에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4·3의 완벽한 해결을 약속하셨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제주도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제주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주어진 기회를 살려 지역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이 필수입니다. 저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유기적 관계가 지역의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힘 있는 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제주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민사회와 연대하여 ‘도민이 주인인 제주’, ‘제대로 된 제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제주로 옮겨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 열렸다. 사진=문대림 블로그
▲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문대림 블로그

Q.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 행복을 위해 도지사로서 힘써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 제주가 가진 최고의 가치는 아름다운 환경입니다. 하지만 제주특별법 제정 이후 도내에서 이루어진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와 관광객, 그리고 안일했던 원희룡 도정의 대처 때문에 교통 대란, 쓰레기 대란, 지하수 오염, 바다 오염, 곶자왈 훼손 등이 일어났고, 이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전략 하에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들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미 사람, 상품, 자본의 이동은 법으로 만들지 않아도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현재의 국제자유도시는 수단이지 결코 목적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개발과 자본’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정책 기조도 ‘신자유주의’에서 ‘포용적 성장론’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이에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환경과 자치, 동북아 평화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으로 바꾸고 그에 따른 정책들을 수립·실천해 나감으로써, ‘더불어 잘 사는 제주’,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민선6기 제주도정의 공과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는지요.

A. 지난 4년의 원 도정은 협치, 소통, 공감보다는 도민을 가르치고 길들이려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발할 때부터 준비가 없었습니다. 제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없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도민에 대한 성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과도 없었습니다.

결국, 독선, 독주, 독단만 횡행했던 4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 오라관광단지 개발, 하수처리 난맥상 등 굵직한 정책 현안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가 도민들과 숙의하고 합의하여 추진했던 것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강정 구상권 철회 과정에서 대중앙 절충, 협상을 하는 모습도 도민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원희룡 도정의 지난 4년은 도민들과 소통·공감하지 못한 불통의 4년이었고, 중앙정부와의 소통·공감 노력도 없었던 4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손해로 다가왔습니다.

원희룡 후보에게는 더 이상 제주를 이끌어갈 비전도 전략도 기대할 수 없으며, 지방분권의 시대 새로운 제주의 비전을 설계할 능력도 진정성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의 손으로 심판해야 합니다.

▲ 동문 재래시장을 찾은 문대림 후보. 사진=문대림 블로그

Q.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제주 현안 3가지와 그 대책에 대해 밝혀주시죠.

A. 현 시점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제주의 현안 3가지는 ‘환경’, ‘제2공항’, ‘대중교통’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선 조속하게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환경사업은 수익을 따지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따라서 당장 가용 가능한 재원을 동원하고,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환경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도 환경수용성을 고려한 개발인지, 도민들이 불편하지는 않는지, 개발이익이 도민들에게 얼마나 돌아가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행하겠습니다.

제2공항 문제의 경우, 절차적 타당성과 투명성 등으로 도민사회 갈등이 일어나고 있어 하루빨리 이를 해소하고 도민 모두가 동의하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느리고, 불편해도, 제주 도민의 전체적인 합의와 제주도의 환경 수용력을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강정에서 벌어졌던 갈등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원 도정의 대중교통체제 개편은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제주형 우선차로제는 법체계상·집행상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으며, 국비 지원 없이 지방세만으로 사업을 추진하였고, 제주의 좁은 도로 여건상 도민 불편만 가중된다는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수정 보완이 필요합니다.

버스준공영제에서 단계적인 버스공영제로 전환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버스 배차 간격 등 현재 불편 사항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도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침으로써, 도민의 세부담은 줄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추미애 대표가 지역 후보들과 재래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문대림 블로그

Q. 그동안 제시한 정책 공약 가운데 핵심으로 꼽을 수 있는 세 가지는?

A. 첫째, ‘특별자치’ 분권모델을 완성하겠습니다. ‘자치와 분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지표였고,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로서 전국적 모델로 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자치와 분권은 정체되었습니다. 자치와 분권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모델의 완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투표를 통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재정분권 추진 및 새로운 세원 발굴’, ‘주민참여예산 증액 및 도민정책배심원제 도입’, ‘협치행정을 위한 소통공감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여 ‘도민이 주인되는 제주도’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제주4·3을 완전히 해결하겠습니다. 저는 청년시절부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온몸을 던져 싸워왔습니다. 도지사가 된다면,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 군사재판 무효화,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을 통해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겠습니다. 그리고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당, 청와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제주도민 이동권·물류비 지원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2019년부터 중증 응급환자와 보호자, 보호자가 필요한 장애인, 대입 수험생과 가족, 군인과 면회가족 등에게는 항공료와 배삯 전액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이코노미석 기준, 편도 10회에 한하여 항공료와 뱃삯 실비의 50%를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물가 안정과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배비·물류비의 반값도 지원하겠습니다.

▲ 김우남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세에 합류, 힘을 받고 있다. 사진=문대림 블로그

Q. 후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현재까지 보도된 의혹들은 모두 저를 흠집 내려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불과합니다.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정치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 자신의 잘잘못을 모두 안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저의 행적과 관계가 없는 선거용 의혹까지 안고 갈 수는 없습니다.

크건 작건 제가 잘못한 부분은 도민들께 용서를 구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안으로 트집을 잡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깨끗한 선거와 건강한 제주 사회를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선거 문화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제기된 의혹들은 상당 부분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가 근거도 없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그간 진실을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흑색선전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법적 조치 등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입니다.

▲ 기호1번 문대림 후보. 사진=문대림 블로그

Q. 현재 제주 공직사회 내 부정부패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그 해소 방안이 있겠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제주 공직사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부패의 원인은 공무원 개인의 도덕성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완벽하지 못한 감사체계가 하나의 요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감사위원회가 도지사 소속이라는 직제와 같은 것입니다.

이에 저는 제주도감사위원회를 독립기관화하여 감사위원장에게 조직권, 인사권, 예산편성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감사위원장 직선제를 도입하여 차기 지방선거에 선거로 선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 부정부패를 엄벌함으로써 경각심을 갖도록 하여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 기호1번 문대림 후보. 사진=문대림 블로그

Q. 도지사가 된다면 산남, 서귀포지역에 대해 펼치려는 특별한 정책 구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산남 산북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상한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구) 탐라대 부지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우선, 제주시 청사 주변 등에 혼재되어 있는 제주테크노파크를 (구) 탐라대 부지로 이전한 다음, ‘4차 산업혁명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관련 국내외 저명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융합인재 아카데미’도 설립하겠습니다.

둘째,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통해 산남 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겠습니다. 그동안 서귀포의료원은 경영 전반에 대한 총체적 부실 논란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공공의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이에 저는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학병원 위탁을 추진하여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시설과 장비도 현대화하겠습니다.

셋째, 문재인 대통령의 ‘알뜨르비행장 무상 양여’ 공약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양여로 확보된 부지가 주민들의 뜻에 따라 활용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활용 방안을 수립하겠습니다.

▲ 현충일에 충혼묘지를 찾아 호국보훈 가족의 안정적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문대림 후보. 사진=문대림 블로그

Q. 상대 후보들에 비해 본인만이 갖추고 있는 경쟁력은?

A. 제가 가진 최대 장점은 ‘경청의 리더십’입니다. 잘 듣다 보면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안이 나옵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 집단 지성을 통해서 결론을 내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지이자 함께 일했던 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주에 녹여낼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작년에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중앙정부부처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정부부처와 지방정부 간에 어떠한 형태로 정책 협의, 결정,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제주의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문재인 정권 하에서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저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도개선 비서관 소임 중에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문대림 후보. 사진=문대림 블로그

Q.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혹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롤 모델은?

A.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존경합니다. 인생의 멘토도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야인시절부터 함께해오면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고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가르침대로 제주도와 도민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도민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6월 8일 오전 11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함께 사전투표에 임하는 문대림 후보와 부인 이맹숙 여사. 사진=문대림 블로그.

Q. 끝으로 당원들과 도민, 유권자들께 지지, 부탁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A.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막중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음지에 있던 4.3을 양지로 이끌어 낸 것도,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것도 모두 민주당 정권 때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 박근혜 정권 9년을 거치면서 모든 것이 멈춰버렸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이었습니다. 원희룡 도정 4년은 공회전에 불과하였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4.3을 완전히 해결하고, 평화의 섬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면서, 다가온 ‘제주의 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대를 받아 안아 힘 있게 선거운동을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안창흡  rijin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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